허무주의가 뭉개지는 순간은... 언제나 아름다운듯
이렇게 불안정하고 이기적인 삶이 의미가 있을까... 불안정하더라도 살아있었음에 의미를 두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, 불안정하기에 완성을 위해 삶을 멈추지 말아야 하는 걸 많은 작품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메세지라고 생각하는데 볼 때마다 가슴이 룽하다
십타쿠같은 감상은 제쳐두고 에메트셀크가 처음엔 뭐 저딴 놈이 다있지 싶었는데 가장 입체적인 인간상이 아니었나 싶음 ㅠㅠ
일단 환영도시에서 받은 대우가 이 게임 하면서 대우 중에 가장 따뜻했음...
이 녀석 기억의 사람들을 체감하게되니 굉장히 절망적인 상황을 따라 느끼게 됨.
마지막 토벌전 후 폐허만 남은 도시가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고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거 같아서 더 마음이 안좋았음.
아무튼 칠흑에서 호평이 많았는지 알 거 같다. 다만 그 시기 때 했으면 참... 이 감동을 그대로 느꼈을 텐데
너무 늦게 해버린 내 탓이 크다
일단 스포를 너무 당해버리고... 다른 작품에서 비슷한 전율을 많이 봐버렸어